간의 ----2006.07.10 18:31:31 윤재룡

<<조선 세종 때에 이천·장영실(蔣英實) 등이 만든 천문관측 기계의 하나. 경복궁 안에 보루각(報漏閣)을 설치하고 여러 가지 천문·측후기계를 마련할 때 만들었다. 오늘날의 각도기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1270년 원나라의 곽수경(郭守敬)에 의하여 만들어졌던 것과 같은 원리로 《원사(元史)》를 참조하여 만든 것이다. 1432년(세종 14) 나무로 만들어 실험에 성공하자 1438년에는 구리로 만들었다. 대간의·소간의로 구분 제작하였는데, 전자는 경회루(慶會樓) 북쪽에 만들어 놓은 간의대(簡儀臺)에 설치하고, 후자는 대간의를 휴대하기에 편리하게 축소하여 만든 것이었다. 이 간의가 조선시대의 천문관측기구 중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였다는 것은 천문대를 간의대라고 한 사실과, 1529년(중종 24) 간의대를 명(明)나라 사신이 보지 못하게 가렸다는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지난 4월 대전 천문대에서 찍었습니다.
서로 수직인 세 원으로 이루어진 각도기에서 수학적인 원리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