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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보고 출발한 하늘은 이내 천둥과 구름으로 덮히고 6시 반이 넘어 저녁을 먹으로 철원 자등리 식당으로 향했다.  오늘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내외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몸이 불편하여 우리의 식사를 마련할 입장이 못되었기 때문이다. 게릴라 폭우를 뜷고 자등리에 도착하여 감자탕을 시켰다. 윤재룡 선생님, 이화섭씨, 오랜만에 만일 접어두고 오신 김호섭 총무님, 김명호, 고창균 선생님, 김명호 그리고 잠시후에 도착한 회장님 여섯이다.  좋은 감자탕의 조건을 논하면서 감자탕을 즐겼는데  평점에 대해 굳이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는 뭐한 것 같다.  감자탕의 갈비는 뼈와 살이 쏙쏙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뭐가 서로 아쉬운지 쉽게 떨어지지 않고, 붕어빵이 붕어 흉내만 내듯이 감자탕에 감자가 별로 없다. 

 

다시 관측소로 집결했다.  여전히 밖에는 비가 내린다.  이게 도대체 몇달 째냐?  해구경 아니 별구경 못한지가...

총무님, 고선생님은 아이들 행사 전부 취소하고 개인으로만 참석했다.

장주수님이 도착했다. 그래도 먹고는 별 보아야 하니 컵라면 몇개를 준비해서.... 망원경에는 지위고하와 귀천은 있어도 먹는 건 차별이 없다. 적어도 별만세에서는..

 

비 온다고 할 일 없나? 고선생님은 무얼 열심히 사포에 갈아내고 있다. 위 아래의 어둡기가 다른 그라디언트 필터라나 뭐라나 그걸 망원경에 맞게 일일이 손으로 갈아내고 계신 것이다.

 

이길재님의 정보에 따르면 10년전에 주문했어도 아직 받지 못하는 AP 전설적인 경통 150인가가 경매에 올랐다는데 장주수님을 꼬드겨서(?) 경매 구경에 들어갔다.  이미 몇사람이 비딩을 시작했는데 그 액수라는게 미미하다. 그래도 이미 만달러는 넘은 듯 한데  한방에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시키고 확고한 의지를 전하고자 1000달러씩을 올려 비딩을 했는데 이상하게 그 끝에 +100을 붙여 어떤 놈이 작정하고 달려드는 것이다. 이 사태의 결론은 두가지로 예상해 보았다.  정말 어떤 놈이 죽기 살기로 독하게 달라 붙었다.  아니면 셀러가 고가의 낙찰을 받기 위해 앞잡이를 세워 경매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진실은 알 수 없다.  결국 포기하고 아침에 얼핏 들은 얘기는 2만달러 이상에 결론이 난 것같다.

 

밖을 보니 북쪽 산등성이 위로 별이 두어개가 보이더니 곧이어 몇개가 더 보인다. 북두칠성이다.  오늘도 다 틀렸다인데 희망이 보인다. 

오늘이 목표는 장주수님의 새로운 가대와 경통의 세팅이 주 목적이다.  드디어 관측소 지붕을 여는 손잡이를 잡아들었다.  가대의 키가 워낙 크다 보니 경통 올리는 일이 만만치 않다.  또 한가지는 경통을 올린후 지붕의 가운데 지지대가 이 경통의 일부라도 이동할 때 치고나갈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하는 일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씨름은 시작되고 문제점이 하나하나 대두될 때마다 여러의견으로 해결점도 마련되었다.  드디어 일단 완성, 그리고 사부님들의 개별 강습....  

경통 올리기.JPG

 

모두 달라붙어 경통 올리기.JPG

 

어느정도 세팅 마무리.JPG

 

고선생님의 한수 지도.JPG

 

드디어 완성.JPG

 

원래 분위기 살려 한컷 더.JPG

 

회장님이 한수 지도 .JPG

 

 

간식을 준비해 오셨다.  오늘은 특별히 회장님 명으로 비싼 생선회이다. 흑맥주, 산사춘도 등장했다.  술 멀리하시는 윤선생님이 산사춘에 대해 좋은 평을 해주는 바람에 아무래도 다음 부터는 꼭 이걸 한 병은 준비해야 할 것같다.   총무님의 간식 생선회.JPG

 

식사후 각자 전문 분야별로 망원경 세팅하랴,  카메라 점검하랴, 못본 별좀 보랴 그렇게 지냈다.  나는 쌍안경을 준비해 갔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오늘 쌍안경으로 본  여름,가을 밤하늘은 어느 때의 망원경 보다도 훌륭했다.  황홀한 은하수며 안드로메다.  세페우스부근의 빨간 석류석별등....

고선생님은 그 뭐냐 조막만한 이재림 사장네 가게서 사는 그 적도의와 카메라 삼각대, 카메라의  조합으로 전반적인 세팅 실험을 잘 끝내신 것 같다.  아무래도 조만간 뭔 또 사고(?)를 칠 분위기이다.  김호섭 총무님은 오늘은 어떻게든 여기가 버티기로 작정하고 술도 몇잔 했는데 끝내 추종세력(대학생 10명이 대기중이라는)들의 압박에 못이겨 기어이 춘천관측소로 되돌아 가고야 말았다.  장주수님도 잘은 모르지만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떠나셨다.  아무래도 느낌이 불길(?)하다. 사모님의 압박과 핍박의 강도가 점차 심해질 것 같은 예감.  그 와중에 몇몇은 희희낙낙했다.  집 떠나면 아내께서 매우 즐거워 하신다는...그러나 그 만큼 애정이 식었다는 사실도 잊지 말으시길....

 

    

 

아침이다.  안개가 뽀얗다.  구름은 아닌 것 보니 오늘 날씨는 괜찮겠다.  

회장님은 아침 일찍 벌초때문에 가셔야 했다. 미안함을 몇번씩 강조하시면서... 그 놈의 자리가 무언지.  어제 김명호가 준비해간 닭갈비는 사전에 국민적 소통 부재로 할 수 없이 아침에 해 치워야 했는데 시집가는 날 등창난다고 주인아저씨 내외분께서 불의(?)의 사고로 음식 준비가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제 저녁도 나가 먹었지만.  그래도 회장님의 지극 정성에 감복하셔서 그 불편함을 마다않고 밥을 지어 주시기로 하셨다.  오늘의 주방장은 고선생님이셨는데 이번 기회로 닭갈비 요리에는 일가견을 갖게 되신 것이 분명하다.  최훈옥이 그립다.   항상 여러가지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장님 내외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부탁도 드린다.  나이 드시면 안전생활이 최우선입니다. 마음은 젊어도 몸은 다릅니다. 마음까지 늙으면 그 후론 갈 곳은 딱 한군데 밖에 없지만.... 마침 얻어오신 콩국물과 두부까지 선물해 주셔서  여러가지로 얻은 게 많은 관측회였습니다.  사장님 내외분 복 받으실 것입니다.

 

아침식사 닭갈비.JPG

 

 

산 아래에 걸린 구름들이 빠르게 사라져 간다.  청량한 초 가을 풍경이다. 윤선생님이 싸구려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이리저리 앵글을 맞추신다.  역시 고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 법, 영원한 포스는 변함이 없다.

청량한 주변아침.JPG

 

화사한 아침주변풍경.JPG

 

낮에 뜬 하현.JPG

 

아침풍경.JPG

 

 

관측소가 낮다보니 안전을 위한 배려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완충제 붙이기, 경고판 붙이기등 그래도  머리나 이마 찧기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관측소 들어가 보면 안다.  정신이 어디에 팔렸는지(?)  추봉에도 머리박고 망원경에도 머리박고.....

제2관측소의 배려 .JPG

 

 

추신: 다음 관측회 오실 때 마른 풀 제거할 가위, 낫등 연장있으시면 가져오세요.  사장님께서 제초제는 뿌려 놓았는데 이거 자연상태로 썩으려면 한참 걸릴 듯합니다.  아주 오랜 비에 관측소 마당이 아예 준 습지로 변화 버려서 무슨 수생식물인가 하는게 살 정도라네요.

관측소 뜨락 풍경.JPG

 

별만세의 정기관측 마무리 코스  기념사진이다.  별만세 깃발도 안꺼낸다. 세월이 지나면 깃발의 낡음 만큼이나 매너리즘에 빠지는 모양이다.  내년에는 어디 저 높은 산 꼭대기라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아보자는데 그렇게 되길 바래본다.기념사진.jpg

 

주인아저씨네 집은  자연학습장이다.   아마도 참당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것 말고  그 뭐냐 인삼 내지는 산삼 비슷한 것도 보이더만 다음 번에 가면 찾아 보시길.... 아니면 말고.

참당귀.JPG

 

당귀2.JPG

 

 

관측회 풍경

짙은 밤 안개

IMG_7105.JPG

장주수님의 입실론180

IMG_7096.JPG

단촐한 참가차량

IMG_70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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